일본에서 발매한  'Road Bike Impression 2010'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드디어 준비했던 9대의 자전거 소개가 끝났네요. 여기서 끝은 아니지만 리뷰어가 2명으로 줄어드니 번역하는데 좀 낫겠네요.(9대는 권두 특집이라 양이 좀 많았습니다.)

아홉번째 바이크입니다.  

Wilier는 재작년만해도 전혀 모르는 브랜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니 브랜드도 없었지만...
자전거 박람회 갔다가 '어? 휠로도 로드 죽이네 뽑네~~~'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근데 작년에 이 책을 보고 '윌리에르' 라는걸 알았고 이태리 브랜드이며 프로팀인 'Lampre'의 스폰서인 것도 알았죠. 우리나리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주변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고 실제로도 자세히 보고 타보기도 했는데 정말 좋은 자전거입니다. 다만 'Lampre' 컬러링이 디자인을 죽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요. 덕지 덕지 붙은 스폰서 데칼도 그렇고...Cento1는 작년 리뷰에서 최고점을 받은 자전거라(리뷰어 모두 전 항목 만점에 한 명만 가속 4점) 무척 궁금했는데 올해는 무게까지 줄이고 나왔습니다. Wilier의 Cento1 Super Leggera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ento1(첸토우노)의 경량모델이 등장했다

Wilier 의 궁극의 모델 Cento1의 경량 모델이 이 SL(Super Leggera)이다.
프레임에서 150g의 경량화를 실현한 멋진 외관이면서 920g의 가벼움.


이마나카
: 프레임, 포크의 강성 밸런스가 좋고 레벨은 높지만 그런것을 앞으로 내세우지 않는 조심스런 성격의 프레임. 브레이크와 휠의 매칭이 좋아 브레이크 슈가 달라붙는듯한 높은 제동력을 발휘한다. 그런 것을 잘 버텨내는 포크도 좋은 느낌. 코너링도 자연스럽게 움직여 양호하다.
가속성능은 밟는 힘을 강하게 하면 그대로 응해주고 가볍게 가속하고 싶을 땐 조용해서 후련하다. 오르막도 파워 지향이라 케이던스로 달리면 조금 아쉬운 사람이 있을지도...
각별한 반응성을 노릴 뿐 아니라 소박함을 연출하는 프레임. 그러나 상대를 밟고 넘어야 하는 레이스 지향용인것에는 변화가 없다. (Cento1와 비교해서)

야마모토
: 고급감이 있는 모양새는 도저히 레이스 주행같은건 생각할 수 없지만 높은 공격력을 숨긴 전투적인 프레임이다. 강성감은 4점을 줬지만 긍정적인 수치이다. 밟고 나아가면 부드럽게 가속되가는 동반자.
파워에 대한 감도가 날카로워 추진력에 따라 변해가는 이미지가 있다. 마음대로 힘껀 밟으면 중후함이 있고 파워풀한것이 제 맛이다. 레이스에서 맛있는 속도감을 노린듯한 인상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중~고속에서는 예상외로 쾌적.
핸드링이나 안정성의 높이 등은 할 말이 없다. 경량화에 의해 어중간한 자세가 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기우로 끝난거 같다. 이 가벼움은 포지티브하게 움직이고 특히 저속시에는 무게가 가볍다는걸 민감하게 느낀다.
프레임과 포크의 상성은 발군. 일체감이 있다. 경량 바이크 특유의 코너링 불안감도 없다. 휠은 딱딱한 질감과 상성이 좋아 이 조합도 절묘했다. 포용력이 있어 어떤 페달링도 용인된다. 더하여 고속에 있으면 있을수록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로 속도감은 비교적 높다. 상급자지향의 레이스 모델이다.  

츠루미 : Wilier 는 나에게 친숙하지 않은 브랜드. 레이스 대회에서도 그리 눈에 띄지도 않고 타고 있는 사람도 주변에 없어서 이제까지 타보거나 본다거나 하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런 의미로 이번의 테스트를 매우 즐겁게한 바이크 중에 하나다. 이번 리뷰에서 처음 탄 자전거라 솔직한 느낌으로 중량이 가볍고 강성감이 있어 기분 좋게 달렸다. (츠루미씨는 자전거 가계를 운영합니다) 특출난 것은 가벼움으로 이번에 탄 12대 중에서도 굉장히 달리기 쉬운 바이크라고 생각한다. 등판성능도 높았다. 내 바이크와 비교해서 어떻까 싶지만 자연스럽게 쑥쑥 나가는 자전거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리어엔드(뒷삼각)의 형상은 무척 개성적으로 이 모양이 추진력을 높여주고 있는 이미지도 있다. 유럽의 레이스를 자주 관전하는 사람으로서 무척 관심있게 주목하고 있는 자전거다. 일본에서도 브랜드적으로 좀 더 넓혀가는 것도 좋을듯... 다음 자전거를 찾는데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

Score

 

강성감

핸들링

브레이킹

코너링

발진가속

충격흡수성

이마나카

5

5

5

5

4

4

야마모토

4

5

5

5

5

5

츠루미

4

5

4

4

4

4

* 5 : 매우 우수 4 : 우수 3 : 보통 2 : 조금 부족 1 : 부족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헤드튜브의 형상은 포크의 성능을 정확하게 발휘할 수 있는 유니크한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ilier 독자 Integrited Bottom Bracket을 채용했다.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메이저 브랜드 크랭크면 대부분 호환된다. 이 형상에 의해 횡강성은 39% 향상되고 파워전달효율을 높여주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체인스테이, 싯 스테이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이음새가 없는 반응성에 우수한 구조이다. 또한 체인 스테이는 좌우비대칭형상으로 프레임 파워 전달을 최적화한다. 드라이브측 원호 위에 완만한 형상은 어떤 상황에서도 체인이 정확하게 회전하도록 배려한다.

Spec & info

프레임

Custom Monocoque

포크

Custom Wilier Monocoque

컴포넌트

Shimano Dura-Ace

Shimano WH-7850SL

중량

7.1 kg

가격

995,400 (Shimano Dura-Ace, WH-7850SL 완성차), 680400 엔(프레임셋)



지금까지 리뷰한 9대중에서 가장 멋진 자전거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전작은 색깔 조합이 멋진 디자인을 죽여버렸는데 SL은 오히려 디자인을 더 강하게 보이도록 하네요. 최신 트렌드를 무턱대고 쫒아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디자인 감각을 살리는 것이 이태리 브랜드 감성인가 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유럽(특히 이태리)쪽 브랜드는 다르다는게 느껴집니다.(물론 가격도...)  Wilier는 둥글 둥글하게 디자인을 잘 했네요. 특히 BB부분은 강성강화를 위해 무지막지하게 커지는 BB셀을 다른 자건거와는 달리 이렇게 멋지게 처리하다니...대단합니다. 그리고 일본 발매라 그런지 Shimano 제품을 달고 나온것도...좀 안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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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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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란폰도
    2010/02/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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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기다리던 리뷰가 드디어 올라왔군요!^^/ 역시나 칭찬 일색이네요. 아무튼 일본사람들 자전거 리뷰들 보면 설레발이 참 예술입니다..;;
    SL버전은 아니지만 저도 첸토우노를 우연한 기회에 몇달 타게됐는데 토크/케이던스,어떤 페달링에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자전거였습니다. 리뷰어 이마나카 씨도 비슷한 얘길 하지만, 6개의 능력치들이 높은 수준에서 큰 육각형을 이루고 있다고 할까요. 정말 밸런스가 기가 막힌 자전거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미국 자전거에 비교하자면 마돈6.9와 비슷한 성향이죠. 이탈리안 바이크를 어떻게든 트집잡아 깎아 내리기 바쁜 미국쪽 라이더들과 리뷰어들도 첸토우노에 대해서는 칭찬이 많더군요. 그런데 정말 말씀처럼, 이 자전거에는 시마노가 그리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네요. 공감.

    (참고로 SL 버전이라고 해서 오리지널보다 무게가 그리 많이 가벼워지진 않았답니다. S 사이즈인 경우 실측치로 71g 가볍다는 해외 구매자의 리뷰가 있었습니다)

    번역 정말 감사합니다.
    • 2010/02/03 21: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덕분에 열심히 번역한듯 합니다. 특집도 끝났으니 이젠 좀 양이 줄어들듯 합니다. 열심히 해봐야죠.
  2. 2010/02/04 09: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올려주시는 글들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우노 너무 이쁜데... 제 주변에 사신 3분 모두 캄파 11단에서 해결 불가능의 트러블이 발생해서 (레버 고무그립을 잘라보기도 하고 별 짓 다해봤지만... 결국 본사에서조차 GG) 제대로 타지를 못했더라구요.. 물론 캄파 10단은 무리가없었습니다만...QC의 문제인지 아니면 궁합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특히 슈퍼레코드와의 궁합에서는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한다 느꼈습니다.. 결국 본사에서 포기하고 슈퍼레코드쓰는 2명은 환불조치 받고 11단 코러스 쓰는 친구는 그냥 계속 적당히 해서 타고있습니다만...
    • 그란폰도
      2010/02/04 14: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헐, 저도 슈퍼레코드 11단 썼었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는데 말이죠... 3명이 다 그랬다니 흠좀무로군요. 트러블이란 게 어떤 증상이었나요?
    • 2010/02/05 10:4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별다른건 아니고 변속트러블이지요... 뒷 스프라켓 양끝 한단씩이 변속이 안되었을거에요... 물론 세팅으로 잡을수가 없었구요... (세팅을 어떻게 해도 안된달까요..) 아마 체인스테이로 들어가던 배선이 문제같은데.. 11단으로 잘만 타는분들 도 있는거 보면 아무래도 QC의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 그란폰도
      2010/02/05 13: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무슨 그런 황당한 일이 다 있나 싶어 미국쪽 몇몇 포럼에 들어가 봤더니 11단 변속트러블 사례가 전혀 없진 않군요. "11단 쓰지만 아무 문제 없다"고 반박하는 사람은 그보다 더 많지만.
      혹시 참고가 될까해서 좀 정보를 공유해보자면,
      관련해서 유명 온라인 자전거 사이트의 머캐닉이 올린 분석이 좀 흥미롭습니다. 길지만 요약해보면, 우노의 체인스테이가 곡선 형태인 것과 초기버전 캄파11단 프릭션 문제가 동시에 겹쳐 궁합이 안좋았던 거라고 합니다. 아주 초기 생산 버전 캄파 11단 구동계가 프릭션 범위가 지나치게 빡센 게 원인이라면서, 같은 우노 프레임에다 시험해봤더니 나중에 나온 캄파 11단 구동계로는 문제없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그러나 캄파쪽은 절대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또 하나 특이한 얘길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사이즈마다 체인스테이의 곡률, 즉 구부러진 각도가 조금씩 달라서 이게 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 사람말로는 스몰 사이즈의 경우 트러블이 없고, 그보다 큰 사이즈의 경우 트러블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윌리어도 변속트러블 문제가 간혹 불거지자 2010년형 우노는 아예 체인스테이 '옆쪽'으로(2009년형 케이블 출구 및 가이드는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아래쪽이죠) 케이블 출구를 뚫고 가이드를 만들어버렸네요. 말썽의 소지를 없애버리자는 취지겠지요. 사진으로 보니 아래에서 옆으로 올라왔으니 케이블이 벤딩되는 각도는 약간 완화될 듯 하긴 한데 문제는, 얼굴 한가운데 뾰루지 난 것 마냥 안이쁘고 이상하다는 것.-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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