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음식을 하는 음식점은 많은데 여러 매체에 소개되다 보면 초기의 그 맛을 잊어버리는 많은데 여기 나오는 음식점은 그러지 않길 바라며...

숨겨진 음식점 기행이다. 나에게만 숨겨진 집이라고 할 수있겠지만...

1호선 노량진역에서 대략 5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집인데 아쉽게도 간판을 찍지못했다. 나중에 또 간다면 가계 상호를 알아올 예정. 무슨 한자로 적혀있던데...

양꼬치 전문으로 하는 중국 음식점이라고 할까나? 주인분들은 조선족 중국인이라고 생각된다. 몇 해전부터 구로동쪽에서 많이 생겼다고 하던데 이제 슬슬 한국인 입맛도 사로 잡고 있는 중이다.

가계 내부는 그냥 수수하다. 그냥 일반 사무실을 식당으로 개조한 분위기. 식당이 있는 빌딩자체가 6~70년대 지은걸로 추정된다. 탁자도 5개밖에 없는 아주 작은 조촐한 분위기. 그래서 늦으면 여기 못 들어온다. 이런데가 은근히 내공이 있는 법.

아는 사람만 알 수 있고 또 찾아오는 식당.

말이 너무 많았나?


여기 대표 메뉴인 양꼬치구이. 1인분의 10개. 지난주에 다른 양꼬치집에 갔지만 여기가 최고이다. 하나 둘 구어먹는 재미가 있다. 양고기. 이거 입맛에 맞으면 정말 최고의 고기인듯...

이걸 그냥 먹으면 좀 그렇고 각종 향신료랑 찍어 먹느면 된다. 강한 향신료가 좀 거부감이 들지만 그걸 넘어서야 양고기의 매력에 빠질수 있으니...노력해 보자. 사실 그냥 먹어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근데 고기는 뭔가 찍어먹어야 좀 맛나지 않나?


음식마다 궁합이라는게 있다. 고무마의 물김치, 파전의 동동주, 계란의 사이다. 뭐 이런 것들. 그냥 먹으면 심심한데 동시에 먹으면 엄청난 상승효과를 불러오는 음식들.

칭따오 맥주 자체는 그냥 괜찮은 맥주인데 양꼬치구이엔 이 이상 가는 술은 없는거 같다. 정말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최고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물품중 몇 안되는 제대로 된 물건.


꿔바로우. 탕수육 비슷한건데 돼지고기를 좀 넓적하게 튀겼다. 사실 중국에서 이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어 이게 전통의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맛있다. 뭐 다른 집에선 이거 하지도 않고...(북경식 탕수육이라고 구글에서 알려줌)

튀김옷의 쫀득 쫀득(찹쌀가루를 넣은듯...)함과 튀김에 바삭함이 정말 잘 어울린다. 소스는 양념치킨의 소스 맛이지만 잘 어울리니 딱히 나쁘진 않다. 아니 잘 어울림.


사람이 되고 싶어 마늘을 구어먹었다. 서비스 메뉴임. 구운 마늘이 남자에 좋다 고 한다.


배가 정말 불러오지만 마지막으로 옥수수온면으로 마무리. 면요리 좋아하는 내가 이런걸 빼먹으면 안된다. 리미트 해제하면서 모두 먹어치움. 옥수수로 만들었다는 면발이 의외로 쫄깃해서 놀랐음.(옥수수가루는 어떻게 해도 찰기가 안 생길텐데...)

보면 맵게 보이지만 그다지 맵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

단, 가격은 그리 싸지 않다. 적당하다고 해야할까? 이제 서울에선 싸고 맛있는 집은 없다고 보는게 무방할듯...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음.

..4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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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