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2달동안 정지해 있다니 반성 하는 의미에서 포스팅 하나.(를 적었는데 익스 오류라니 ㅜㅜ. 임시 저장도 달랑 3줄뿐...망했음. 또 적자니 귀찮네...)


현재 타고 있는 자전거. 펠트 B2. 풀 카본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보니깐 알카본(알루미늄+카본)인 제품이였음. 어쩐지 싸더라...TT용 프레임이라 그런지 직진성능이 아주 좋은 편. 언덕에선 좀 힘듬. 구동계는 울테그라에다 FSA의 RD400 휠셋. 사진의 바퀴. 샤말 울트라는 테스트를 위해 사용했고 이 모든 일의 시작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로드바이크를 타기 시작하면서 지금타고 있는 자전거의 부족함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샀을땐 무덤까지 안고 가자는 마음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간사한 마음이여...)

시작은 이랬다. 평소대로 잘 타고 다니다가 아는 형님이 위 사진의 샤말 휠셋으로 업글한 후 궁금해서 물어보니...

'그냥 좋아~~레벨이 한단계 올라갔어'

라는 이야기와 함께 나에게 휠셋을 테스트 할 기회를 준것이다. 그리고 50km정도 테스트 라이딩. 진짜 이건 신천지의 세계였다.

휠셋 업글이 체감 성능이 젤 좋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은...물론 두 다리 업글하는게 최고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그건 그거고...

그 날 이후로 업글의 욕망은 불타오르기 시작.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서 목표로 잡은 것이 이 놈이다.


펄크럼의 레이싱 제로

빨간색의 강렬한 색, 바람을 가를듯한 넙적한 에어로 스포크, 대다수 매체에서 1순위로 추천하는 모델이고 내 자전거와의 색맞춤도 좋다. 무엇보다도 내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 단단함까지...

더 이상 볼 것도 없는 제품이지만 국내 이 제품은 모두 품절상태고 09년 모델은 08년 모델보다 30%의 가격 상승(아...환율).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장터링에서도 바로 바로 팔리는 물건이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결국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는데 그만 변수가 생겼으니....

대전 발령~~~쿵.

주중엔 대전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주말에 자전거 들고 서울에서 자전거 타다보니 좀 귀찮기도 하고 좀 더 업글에 대한 욕망이 커지다보니...

'그냥 한 대 더 사자. 기왕이면 풀 카본으로....크흐흐'

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그런 물건들이 있다. 제일 큰 장벽은 역시 돈이겠지만...자전거도 마찬가지다. 내가 늘 그렸던 모델들.


진리의 서벨로 R3SL

이 녀석. 언젠가 형편이 되면 꼭 구하고 싶은 모델이지만 현재 수입사가 정줄 놔버린 상태여서 외국보다 두 배정도 금액을 지불하면서 사고 싶은 맘도 없고 그냥 내가 허용할만한 부분에서 찾기 시작했다.

기준은 유니크한 모델이면서 이쁘면서 좋은 성능. 무엇보다도 적절한 가격을 가진 모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앵커의 RFX8.

데칼도 멋지고 잡지에서의 후한 평가, 무엇보다도 한국엔 없는 모델. 적당한 가격. 일본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하면 어떻게든 구할 수 있을듯해서 1순위로 높고 생각하던 녀석이였는데 잡지를 보다가 이 녀석을 보게 되었다.


펠트의 Z35 팀 이슈

국내 수입모델. 적당한 가격, 현 프로팀인 가민팀 데칼. 뛰어난 성능. 일본 버전은 유치한 데칼이라 별 생각도 없었는데 이 녀석을 보니 갑자기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제는 FELT.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와 다른 회사를 타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라 고민이 되었다. 그래도 너무 이쁜 데칼이여서 끌리는건 어쩔수 없다.

이렇게 두 개를 놓고 저울질 하면서 있다가 보게 된 또 하나의 사진.


치넬리의 ESTRADA 프레임

'앗!!! 뭐야...역시 이태리 놈들은 디자인을 안다니깐...하악 하악'

결국 치넬리라는 메이커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그것도 빨간색으로...고민이 된다면 파란색도 멋지다는거 뿐...자전거 이름마저도 맘에 든다.


하악 하악...

여기저기 알아보니깐 08년도 모델이고 09년도 모델은 품절. 거기에 가격은 30% 인상되었고 09년 모델은 빨간색이 없다는 사실까지...ㅜㅜ


치넬리 PRO ESTRADA

결국 09년 모델은 팀 레플리카 데칼밖에 없고 그마저 재고도 없는 상태. ㅜㅜ(데칼도 빨간색에 비하면 별로다) 뭐 여기저기 알아보니깐 구할 순 있을듯 한데 문제는 가격.

참 많이 망설여진다. 사실 다른 메이커도 살 수 있지만 이 가격대에선 성능의 차가 나봐야 거기서 거긴거 같고 진짜 갖고 싶은 멋진 자전거들은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이라 적당히 타협하고 맘에 드는 이쁜 모델 사서 오래 오래 타자는 마음으로 어느새 내 자신을 설득하고 있다. (이 가격도 보통 보기엔 아주 비싼거지만...)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좋은 건 비싸' 라는 말을 되새기며...

암튼 현재는 이 상태임.


치넬리의 MAN MACHINE

많은 고민을 하지만 아마 구하게 되면 이 녀석을 사지 않을까 싶다. 한단계 아래 등급이지만 이게 더 멋진거 같고...

여기에 ZIPP 303 카본 휠셋에 듀라에이스 7900 구동계로 만들면 어느 정도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물론 구매하면 진짜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듯...

근데 이 마음도 언제 바뀔지 모른다. 정리되서 빨리 사고 싶은데 한 두푼이 아니 물건이라 고민만 깊을 뿐이다. 변하지 않는게 있다면 사면 정말 열심히 타야지 하는 각오 뿐...

..4beat

피에스 : 날려버린 내용에서 많이 생략되었지만 이 정도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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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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